정부는 내년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등 지방자치제의 본격 실시를 앞두고
특별.직할시 및 도, 시.군에 근무중인 6급 이하 국가공무원 3천1백34명을
우선 지방공무원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부는 13일 이회창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서울시에 근무하는 6급
이하 국가공무원 33명과 직할시.도의 6급 이하 공무원 4백43명, 시.군의 2
천5백79명, 지방공무원교육원의 국가공무원 79명을 지방공무원으로 전환하
는 내용의 서울시와 지방자치단체의 기구와 정원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의
결했다.
정부는 이번에 국가기능이 명백한 양곡관리와 산림보호 등의 업무를 제외
한 일반행정분야에 근무하는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에 대해 1차로 지방직
으로 전환했으며, 2단계로 95년에 5급 이상 관리직 1천1백37명과 소방직 공
무원 1천87명도 지방공무원으로 전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