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낙동강 수질오염 사태를 계기로 현재 환경처 건설부 보사부 지방
자치단체 등으로 분산돼 있는 행정기능을 환경처 또는 내무부로 일원화하거
나 별도의(가칭) 수자원 관리청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민자당은 17일 내무부 환경처 보사부 건설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당정회의
를 갖고 이들 두가지 방안중 한가지를 확정, 김영삼 대통령에게 건의할 방
침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민자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현재 별도의 수자원관리청을 설립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지만 강력한 상수원관리행정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일선행정력이
풍부한 내무부로 일원화 하든지 아니면 환경처의 지방조직을 강화하는 방안
이 보다 효율적"이라고 말해 내무부 또는 환경처로의 일원화 방안이 유력하
게 검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