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올해 첫 정기할인판매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백화점들은 이번
할인판매기간에는 매출신장세가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와는 달리 설(구정)이 겹치지 않는데다 새로 생겨난 점포들
이 고객들을 흡수하는 등 경쟁이 한층 격화됐기 때문으로, 업계에서는 지
난해에 비해 10% 정도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일부 중소백화점들이 대형백화점에 맞서기 위해 이미 지난 9일부
터 정기세일에 들어가 `길어야 10일간''이라는 세일기간 관행을 깨고 15일
간의 장기바겐세일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애경백화점과 해태백화점은 지난 9일 일찌감치 겨울세일에 들어가 지역
고객 유치에 선수를 쳤는데다 기간도 15일로 늘려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