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상류에 폐유를 몰래 버린 알루미늄제품 제조회사가 경찰에 적발됐
다.
경북영주경찰서는 14일 알루미늄 제품을 만들때 사용하다 버린 폐압연유
14톤을 정화시설을 가동하지 않은채 낙동강 상류지천인 내성천에 무단방류
한 혐의로 (주)삼양금속(경북 영주시 적서동) 공장장 변천섭씨(50)등 회사
관계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회사 대표 정완수씨(54)등 3명
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삼양금속이 3일 새벽 0시30분부터 오전4시까지 정화시설을
갖춰놓고도 이를 가동하지 않고 오수구를 통해 폐압연유를 몰래버려 낙동
강 상류인 경북 예천군 보문면 보문교까지 21km가량 수질을 오염시켰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