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5일 낙동강 수질오염을 계기로 전국의 주요 하천에
군병력을 상주시켜 감시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토되는 방안은 군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각부대가
관할지역의 주요 하천에 대한 감시를 맡고 부대별로 환경 감시요
원을 선발해 이들로하여금 하천에 흘러드는 오염물질등을 감시토
록 하는 것이다.
상주 감시요원은 현역병이 아닌 방위병 가운데 선발될 것으로
보이며 방위병이 완전히 없어지는 내년부터는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사회 공익근무 요원들이 이를 전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
다.
이회창 국무총리는 13일 낙동강 수질오염 실태를 직접 확인한
뒤 환경오염 감시에 군병력 활용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