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15일 "정부는 낙동강 오염사태와 관련, 아무것
도 감추려 하지 않으며 언론도 있는 사실 그대로를 국민들에게 알
려 주기 바란다"면서 "이번 사태는 정부가 물론 노력해야 하지만
국민도 함께 협력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회창 국무총리로부터 낙동강
오염사태 수습을 위한 고위당정회의 결과와 대국민사과 내용을 보
고받고 이번 기회에 수질관리체계를 일원화하는등 수질 오염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토록 하라고 거듭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국민들이 쓰레기와 폐기물을 강에 버리면 자기 생명
을 단축하는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만 해 주면 물문제는 해결할수
있다"며 생활개혁과 의식개혁을 통한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고 주
돈식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