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판매상들에 의한 중고차 불법 매매가 성행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자동차 메이커의 영업사원들이 신
차의 판매촉진을 위해 고객이 타던 중고차를 매매 알선하고 수수
료를 챙기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들은 특히 신차를 구입하려는 고객이 팔아 달라고 요구한 중
고차를 "벼룩시장" 등 생활정보지에 매물로 내놓아 처분하는 방
법을 써서 자신들이 하는 중고차매매를 당사자 거래로 위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자동차 메이커의 한 관계자는 "많은 영업소
들이 중고차 매매를 알선해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는
중고차 시장 정보에 어두운 고객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