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는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이미지를 새롭게 개선하기 위해 지하철 전
동차의 증차, 노후 시내버스 교체 등을 골자로 하는 ''94년도 대중교통수단
서비스 개선계획''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교통부는 지하철의 경우 전동차를 서울 3백82량, 부산 66량등 모두 4백48
량을 증차해 지하철 혼잡도를 작년의 2백15%에서 2백5%로 낮추기로 했으며
시내버스에 대해서는 낡은 1천8백여대의 버스를 냉.난방이 완비된 신형 버
스로 대체하고 불법 정차등을 엄격히 단속, 운행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외 및 고속버스의 경우는 승차권 예매기간을 확대하는 한편 터미널의 매
표시설을 은행식으로 개선하고 고속버스 운송사업조합에 교통정보상황실을
설치, 예매현황과 차량운행정보등을 이용자에게 제공키로 했다.

택시에 대해서는 월 1회 이상을 ''승객 불만족 제로의 날''로 지정, 승차거
부를 하지 않는 등 운전자세 개선운동을 벌이기로 했으며 사업자단체가 자
율적으로 개인택시 기사중에서 운전지도원을 선정, 불법운전자에 대한 계몽
을 수행토록 할 방침이다.

철도의 경우에는 승차권전화예약 취소에 대한 수수료 징수제를 폐지하고
매월 10일을 ''사고예방의 날''로 지정, 철도교량 등 관련시설물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교통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