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연성능과 내구성이 뛰어난 글라스 세라믹 애자가 개발됐다.
한국전기연구소는 15일 유리를 열처리해 세라믹으로 만든 글라스 세라
믹(일명 결정화 유리)을 이용해 고전압용 애자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자기 애자는 광석분말을 소결해 만든다. 이에 비해 글라스 세라
믹은 유리원료와 금속산화물을 고온에서 녹인 뒤 성형과 열처리를 거쳐
만들기 때문에 재료에 결함이 없고 강도와 전기절연성이 우수하다는 것이
다. 연구팀은 새 제품의 강도는 기존제품에 비해 2~3배, 수명은 3배 이상
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재료의 조성과 열처리를 위한 첨단기술은 러시아
의 광학재료연구소로부터 제공받았다.
연구소쪽은 이번에 개발된 글라스 세라믹 애자의 시제품이 연말께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