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기금이 실세금리안정을 위해 유통시장을 통한 채권매입에 나섰다.
15일 한국증권금융(주)에 따르면 증안기금의 주식매각대금 예치금으로 지난
14일 2개 증권사창구를 통해 6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매입한데 이어 이날도
증권사창구에서 6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사들였다.
그동안 증금은 한국은행등 발행시장에서 통화채나 금융채를 사들이긴 했으
나 이처럼 유통시장에서 채권을 매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증권금융의 이같은 채권매입전략은 증안자금으로 유통시장에서 채권을 사들
임으로써 회사채등 장기실세금리를 안정시켜 기업들의 설비투자를 촉진시키
는등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정책당국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증안자금의 회사채매입등으로 지난14일 은행이 보증한 3년짜리 사채
유통수익률은 연12.0%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