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등 대기업들이 종금전환을 앞두고 있는 지방단자사나 기존 종금사
에 지분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종금업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종금사 신설을 통해 종금업진출을 시도했던
삼성, 롯데 등 대기업 그룹들은 당국이 종금사 신설 불허쪽으로 방향을
굳힘에 따라 최근 종금전환기준에 맞춰 단독전환하기가 힘든 일부 지방
단자사 및 기존종금사를 대상으로 인수가능성을 적극 탐색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경우 당초 대주주가 없는 항도투금을 대상으로 인수가능성을
타진했으나 항도투금 자체가 지난해 실명제 위반사건으로 문책을 당한
바 있어 종금전환 내인가를 연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근에
는 새한종금의 산업은행 지분인수를 통한 종금업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