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쓰는 골동품을 버려도 아쉬운데."

상업증권을 경쟁은행에 넘겨준 정지태 상업은행장은 섭섭함을 감추지
않으면서 "그래도 3천5백1억1백만원에 팔아 제값을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
은행수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은행경영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오래전에 이미 팔기로 작정한 것 아니냐.
아쉬운 마음을 털어버리고 임직원들이 단합해 경영개선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할 따름이다. 경영정상화가 이루어지면 증권사 매각은 잘한 일로 기록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