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사찰등 정치적 문제로 전반적인 대북교역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산 금괴가 대량으로 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상공자원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91년 4월 북한산 금괴가 첫 반입
된 이래 91년 1천5백15kg, 92년 3천4백72kg 지난해 6천4백34kg등 총 1만
1천4백21kg에 달하고 있다. 금액으로 계산하면 1억3천8백81만3천달러.
지난해 총 대북 교역 1억9천41만9천달러중 금괴가 차지하는 비중이 44.
2%로 이는 92년의 17.6%에 비해 큰폭으로 상승한 셈이다.
업체별로는 지난해의 경우 삼성물산이 3천8백18kg(4천4백66만4천달러)
으로 가장 많고 럭키금성상사 2천5백15kg(2천9백53만5천달러), 코오롱
상사 1백kg(1백59만달러)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