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상수원이 정상을 되찾았다는 당국의 발표에도 시민들의 수돗물불신
은 계속되고 있다.
부산시의 경우 지난해 12월에는 하루 1백64만~1백74만여t의 수돗물을 공급
했으나 수돗물 악취소동후 1백60만t 안팎으로 줄었는데 이는 시민들이 수돗
물을 목욕탕청소 공업용으로는 사용하면서도 식수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상수댐물의 방류로 수돗물이 정상을 찾았다고 부산시가 발
표한 지난 14일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한편 경남 경북도와 대구시는 낙동강수질오염과 관련, 벤젠 톨루엔을 무단
방류한 업체를 찾아내기 위해 포상금을 걸고 각 시도와 시군, 경찰서 지방
환경청 등에 신고소를 설치키로 했다. 포상금은 경남도가 2천만원, 대구시
와 경북도는 각 1천만원등 모두 4천만원의 포상금을 거는 한편 낙동강오염
의 원인행위를 밝혀내는 공무원은 1계급 특진시킨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