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무선통신사제도가 없어진다. 이에따라 5천6백여명의 국내 통신사 자격
증소지자와 1천9백여명의 선박통신직 종사자가 일자리를 잃게됐다.
선박무선통신사가 이처럼 수난을 겪게 된것은 정부가 국제해사기구(IMO)의
국제협약인 "세계해상조난및 안전제도(GMDSS)를 국내법에 도입,내년2월부터
시행키로 한데서 비롯됐다.
IMO의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이 규정한 GMDSS제도는 현행 무선전신(CW)
및 무선전화(SSB)에 의한 해상통신체계를 폐지하고 대신 위성을 통한 음성
통신체계로 바꾸는 것이어서 앞으로는 선장을 비롯한 일반 해기사들이도 선
박통신이 충분히 가능해진다.
해운항만청관계자들은 이 제도의 시행으로 국내 선박들도 앞으로는 별도의
전문 통신사를 승선시키지 않은채 통신업무를겸임하게 될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