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투금이 17일부터 여신금리를 전면 자유화함에따라 다른 단자사들도 빠
르면 다음주부터 여신금리를 자유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동양투금은 이날부터 어음할인(여신)기준금리를 폐지
거래기업의 신용도 및 재무구조에 따라 금리를 신축적으로 적용키로했다.
단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각 단자사들이 매주 여수신기준금리를 정
해 그 안에서 금리적용을 해왔으나 실제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등에는 "꺽
기"등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기준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동양의 이번 조치는 이처럼 변칙적으로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것을 아예 현
실화해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의 경우 필요에따라 종전 기준금리이상의 높
은 금리도 공식적으로 적용하겠다는 뜻으로 다른 단자사들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