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이다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는 17일 "94 방송의 운용 편성에 관한
방송위 기본정책"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에서의 폭력성,선정성,공정성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방송문화지표"를 개발,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송문화지표"는 일정한 평가기준을 가지고 각 TV 프로그램의
폭력.선정.공정성에 대해 세부항목별로 점수를 매겨, 이를 지수화하는
객관적인 프로그램 평가방법이다.
기존의 시청자 수용조사(AI조사)가 방송 수용자의 견해를 조사하는
것인데 비해 "방송문화지표"는 방송위와 같은 공공기관이 자체평가틀에
따라 프로그램을 분석, 지표화한다는 것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김위원장은 현재 폭력성,선정성에 대해서는 지표화의 방법에 대한 연구가
완료되어 1~2월 사이에 자문교수와 시청자 모니터요원을 중심으로 조사단을
구성, 봄철 프로그램 개편 후 드라마부문에 대한 조사를 1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정성에 대한 지표화 방법론은 보다 신중을 기하는 차원에서 현재
연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