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그룹이 제2이동전화사업권을 포기,제1사업자인 한국이동통신주식매입
에 주력키로 한데 이어 포철이 제2이동전화사업에 참여키로 공식 결정함으
로써 민간자율에 의한 이통사업권 배분이 큰 무리없이 해결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포철은 이동전화사업과 관련,제1사업자의 주식매입과
제2사업참여를 놓고 신중히 검토한 끝에 전경련이 위임받은 제2사업자 컨소
시엄구성에 참여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철의 이같은 결정은 선경
이 17일 제2사업자 컨소시엄참여를 포기하고 제1사업자 주식매입을 통한 경
영권확보에 주력키로한데 대해 제1사업권을 둘러싼 정면충돌을 회피함으로
써 업계의 자율적조정과 화합노력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포철은 기술력과 투자력,공익성을 앞세워 제2이동전화사업자의
지배주주가 되는데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여 이미 제2사업참여를 밝힌 코오
롱과 지배주주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