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비투자가 3년만에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18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이달초 24개 업종 2백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은 올해 20조1천1백41억원의 투자(설비투자 및 연
구개발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51%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현대.쌍용.고합.벽산.삼양그룹등 5개그룹은 지난해보다 두배이상
늘리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때문에 정부와 업계 일각에서는 올해 일부업종의 경기과열을 우려하
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건축자재와 기계류가 부족할 경우 긴급
수입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