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행장 김영빈)이 우리나라 상품의 대브라질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브라질의 바네스파은행에 5백만달러 규모의 전대자금을 제공한다.
수출입은행은 권승우전무가 19일 브라질 현지에서 무리요 마세도 바네스파
은행장과 전대자금 공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대브라질 수출은 지난 92년의 1억6천4백만달러에서 작년에는 1~
10월중 3억6천7백만달러로 급증했으나 92년 6억3천2백만달러,93년 1~10월중
2억5천9백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전대자금은 수출입은행이 외국의 금융기관에 대해 일정 규모의 여신한도를
설정하고 그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우리나라의 자본재를 수입하는 그 나라
기업들에게 자금을 빌려주도록 하는 것인데 이로써 수출입은행의 전대자금
은 모두 23개 외국 금융기관,2억3천6백만달러 규모로 늘어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