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으로 서울 수천억대 주요 랜드마크 건물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개인이 투자할 수 있도록 증시에 상장되거나 공모를 진행한 리츠는 한정적이었지만, 앞으로는 상장되지 않은 사모리츠에도 개인이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리츠 투자 플랫폼 '리얼바이'를 출시하는 '파이퍼블릭'은 27~28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4’에 홍보 부스를 열었다. 소액 투자자도 서울 주요 랜드마크 건물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리츠 투자 플랫폼을 선보였다.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도 대형 빌딩 등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금력이 부족한 20~30대 청년들과 소액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부스가 운영되는 이틀 동안 관람객들이 꾸준히 방문해 리츠 투자 플랫폼 '리얼바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리얼바이'는 이르면 올 연말 출시될 전망이다. 현재 막바지 서비스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플랫폼을 활용하면 기존에 기관투자자만 가능했던 사모리츠 투자를 개인도 할 수 있게 된다. 최소 투자 금액은 100만원부터다. 플랫폼에서 공모를 진행해 자금을 모아 그 자금을 사모리츠에 재간접 투자하는 방식이다. 공제회,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이 투자한 펀드나 리츠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재간접 리츠)이므로, 검증된 자산을 확보하는 데 드는 시간을 줄였다.주요 투자 대상은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강남업무권역(GBD), 여의도업무권역(YBD)에 있는 프라임급 오피스가 투자 대상이다. 건물 가격이 많게는 수천억원에 달하지만, 앞으로는 자금력이 부족한 개인도 투자할 수 있게 된다.수수료는 리츠에 투자해 얻은 수익에 따라 달라진다.
지난 3월 GTX-A노선 부분 개통(경기 화성 동탄~서울 수서역)이 개통되면서 본격적인 ‘GTX 시대’가 열렸다. 27일부터 이틀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4’에서 국가철도공단 부스(사진)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비롯한 전국 교통망 추진 일정에 대한 방문객들의 관심이 줄을 이었다.국가철도공단는 GTX 사업 현황과 함께 앞으로 계획된 노선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전시했다. 특히 앞으로 운영될 GTX 철도의 축소 모형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대부분 우리 동네에 언제 GTX가 들어오는지 개통 시기부터 서울역, 삼성역까지의 예상 소요시간과 해당 GTX역까지의 거리, 이동방법 등에 대한 상담이 이어졌다. 공공기관관 중심부엔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이 소개하는 주요 철도 교통사업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개통했거나 개통을 앞둔 전국 철도 길이는 960㎞에 달한다. 여러 지역가운데서도 지난 3월 수서~동탄 구간이 선개통된 GTX-A노선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았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경기 파주 운정역에서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32.4㎞ 구간이 개통되는 시기에 대해 방문객들이 가장 궁금해했다"고 말했다.이 구간은 사업비 3조원을 들여 오는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공단은 50분 거리를 20분만에 이동할 수 있어 파주와 고양에서도 서울 30분 출퇴근 시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GTX-A 노선이 2026년 수서역에서 삼성역을 지나쳐 서울역으로 직행하는 계획에 대해서도 많은 이들이 궁금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 일정 때문에 이처럼 삼성역을 지나
지난 27일부터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4’에 프롭테크 기업 ‘이제이엠컴퍼니’가 도시정비사업 관리 솔루션 ‘우리가’를 선보였다. 최근 정부가 조합 투표 등 전자 의결 방식을 허용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정비사업 특화 서비스를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우리가는 조합 운영·관리 시스템(OMS), 조합홈페이지, 선거관리시스템(VMS) 등을 제공하는 통합 관리 솔루션이다. 투명한 정보 공유를 통해 조합원이 신뢰를 구축하고, 신속한 결론 도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OMS에서는 조합이 자주 사용하는 문자 발송, 자료발급, 우편발송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업무 시간을 3분 이내로 줄이고 비용은 절반가량이 감축돼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다. 우리가에서만 제공하는 관리 서비스도 있다. 조합원 명부, 총회, 상담, 성향 분석 등 조합 관리에 필수적인 기능이 들어있다.조합원만이 이용하는 조합 홈페이지도 운영할 수 있다. 우리가 서비스를 이용한 홈페이지에서는 가입 즉시 조합원 인증이 된다. 조합장, 위원장, 운영진, 조합원, 소유자, 가입자, 대리인 등이 모두 표시되고 조합 진행단계에 따른 등급을 알 수 있어 외부 개입을 최소화한다.선거관리시스템을 통해선 현장 투표와 전자투표를 관리할 수 있다. 우리가는 현장 투표 성원 비율까지 관리 가능하다. 이 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국가공인기관에서 전자투표의 유통, 수신, 송신, 보관에 대한 법적 효력을 보증한다는 설명이다. 우리가에 따르면 1976개의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