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밤 작고한 문익환목사는 생전에 자신이 죽은 후 장기를 의료기관에 기
증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던 것으로 유족들이 전언.

유족들에 따르면 문목사는 평소 "열린 마음으로 사람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내가 죽으면 이식이 가능한 모든 장기를 기증, 고통받는 환자들
에게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는 것.

이에따라 유족들은 일단 19일 오전중으로 적당한 병원을 선정, 전문의의
검시를 거친 뒤 구체적인 장기기증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