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에 우리나라 무역회사의 수가 4만개를 넘어섰다.
19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무역업체수는 지난해 말 현재 4만57개로
92년말 대비 21.3%가 늘었다.
이중 수출 및 수입활동 범위가 제한되지 않는 갑류무역업체는 2만5천7백
89개로전년의 같은 때에 비해 40.0% 늘었으며 을류무역업체는 1만4천2백68
개로 0.5%가 증가했다.
무역업체가 이처럼 많이 생겨난 것은 지난해 7월 무역업제도가 허가제에
서 등록제로 전환된데다 등록요건도 자본금 5천만원 이상에서 1천만원 이
상으로 하향조정된데 따른 것이다.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무역업체 수는 지난해말 현재 외국인 투자
기업 8백64개, 외국기업 국내지사 74개사 등 9백38개로 전체 무역업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에 그쳐 92년 말의 2.7%에 비해 0.4%포인트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