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업계와 도소매상들은 미국유수의 신발소매상이 한국시장진출을
검토하다가 일단 포기하자 안도하는 표정.

미국최대의 신발소매상인 키니슈사의 풋럭커(Foot Locker)부는 지난해12월
홍콩에 전격적으로 진출한데 이어 한국시장에도 진출할것을 추진하다가
포기했다는것.

풋럭커는 키니슈의 20개부서중 하나로 미국에서 나이키 리복등
세계유명브랜드의 운동화를 취급하는 대형종합매장을 갖추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소매상이다.

국내업계는 선진기법으로 다양한 브랜드를 함께 취급하는 풋럭커가 한국에
진출하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했던것.

풋럭커는 한국시장의 경우 대리점들로부터 보증금을 받는등 유통구조가
복잡하고 나이키 리복등의 반대가 있는 점을 감안,일단 뒤로 물러선것.

국내업계는 이번 기회에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부산=김문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