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중미술15년:1980-1994"전이 2월5일-3월16일 국립현대미술관
1.2.7전시실과 중앙홀에서 열린다.

15년에 걸친 민중미술의 궤적을 돌아봄으로써 그 역사적 예술적 성과에
대한 객관적 평가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전시회.

공공기관인 국립현대미술관이 민중미술에 대한 공식적인 검증작업을
시도하는 민중미술회고전인 셈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이 민중미술전추진위원회와 함께 선정한 출품작가는 강관욱
김광진 김창세 심정수 홍순모 강요배 강연균 김경인 권순철 김정헌 노원희
박불똥 손장섭 이종구 이청운 임옥상 홍성담씨등3백18명. "엄선주의보다는
민중미술의 전체상을 포용한다는 입장을 취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김봉준 이철수씨등은 개인의사에 따라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전시작은 개인출품작 3백74점과 집단창작품 30여점등 총4백여점.
국립현대미술관측은 이들 출품작과 자료를 전개시기에 따라 "소집단운동과
민중미술의 형성"(1980-1984,2전시실) "전국미술인조직의 결성과 미술운동
의 확산"(1985-1989,1전시실 중앙홀) "창작의 결실과 전진"(1990- 현재,7
전시실)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 전시한다.

압수 또는 전시거부된 작품들을 모아 별도전시하고 작고작가 오윤씨의
작품전시실도 따로 마련한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추진위원회는 또 전시기간중 작가와의 대화및
학술토론회를 마련한다. 일정은 다음과 같다.

<>2월5일=민중미술의 발자취(유홍준,슬라이드강연) <>2월19일=작가와의
대화1(사회 윤범모,작가 김정헌 임옥상 신학철 손장섭 노원희) <>2월26일
작가와의 대화2(사회 심광현,작가 최민화 이종구 이철수 박불똥 박재동)
<>3월5일=작가와의 대화3(사회 최열,작가 홍성담 김인순 김봉준 황재형
김경주) <>3월12일=학술토론회 "민중미술의 전망과 과제"(사회
유홍준,주제발표 김윤수 이영욱 성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