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 국민당대표는 19일 여의도 여성백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5년
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야권통합 여부와 관계없이 국민당 자체적
으로 단체장선거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이날 통합문제와 관련,"국민이 원한다면 언제든 통합할 것이나
그것이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당의 진로와 관련,"14대 총선과 대선에서 20% 가까운 지지를 얻
은 정당으로서 당국의 박해만 없었다면 원내교섭단체가 무너질 이유가 없었
다"면서 "지난 1년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초작업을 마친 만큼 오는 4월
전당대회를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