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과 경총 등 중앙 노사단체가 작년에 타결한 자율적인 임금인상률
합의가 개별 사업장 임금협상에 큰 영향을 미쳐 임금 안정에 기여한 것으
로 나타났다.
19일 노동부에 따르면 노총과 경총이 작년 4월1일 임금인상률을 4.7~8.9%
에 합의한 후 전국의 근로자 1백명 이상 사업장 5천5백11개 업체를 대상으
로 임금교섭을 지도한 결과 작년말 현재 지도대상 업체의 97.4%인 5천3백69
개 업체가 평균 ''협약인상률'' 5.2% 선에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단위사업장의 임금교섭 결과 임금협약에 반영된 협약인상률 5.2%는 통상임
금기준으로 총액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3% 내외여서 전년도인 92년의 인상률
6.5%(총액기준)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