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이 빠르면 오는 24일 실
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IAEA의 한 관계자가 18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내달 21일 IAEA 정기이사회가 열리는 것을 감
안할 때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사찰이 빠르면 오는 24일,늦어도 오는 31일
에는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찰에 2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IAEA 사
찰팀이 사찰내용을 1주일 정도 정리한 뒤 정기이사회에 보고하기 위해선 오
는 31일이 사찰개시 마감시간이나 다름없다"고 설명한뒤 "북한과 IAEA간의
의견절충이 이번주안으로 끝나면 오는 24일 사찰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이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