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추농사를 지을 농민들은 재배면적을 지난해보다 10%정도 줄여야
생산과잉에 따른 피해를 입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농가를 상대로 올해 고추재배계
획을 조사한 결과 적정면적 7만6천정보보다 10% 많은 8만4천5백정보에 고
추를 심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의 재배면적 8만5천2백정보보다 약간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냉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고추생산량이 수요량보다 2만9천t이
많고 재고물량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농민들은 오는 2~3월중 고추를 파종
할 때 재배면적을 10%가량 줄여야만 지난해 배추파동과 같은 생산과잉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