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 수원시민의 보조 식수원인 10만t 규모의 광교저수지 물이
팔당호 원수보다 낮은 3급수인 것으로 밝혀져 청정수 유지를 위한 대책마
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1일 수원시 수도사업소에 따르면 광교저수지 수질은 생물화학적 산소
요구량(BOD)이 2급수 수준인 2.39ppm인 데 반해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은 팔당의 경우 2급수인 2.78ppm이나 이곳은 3급수 수준인 5.35ppm인 것
으로 나타났다.
보조 식수원인 광교저수지가 이처럼 3급수밖에 안되는 것은 지난 30여
년 동안 식수원으로 써오면서 단 한차례도 물밑치기를 한 적이 없어 저수
지 바닥에 낙엽.찌꺼기 등이 쌓여 장기간 방치돼 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주택규모(25.7평 이하)의 아파트 2백세대를 공급할 경우 20배수 적
용기준일은 85년 11월27일이지만 30배수로 하면 87년 10월28일, 50배수는
88년 3월21일까지로 크게 확대된다.
또 30.8평 초과~40.8평 이하인 경우 1백세대를 공급할 때 20배수는 86
년 2월15일이지만 30배수는 87년 8월4일, 50배수는 88년 1월13일까지 적
용기준일이 늘어난다.
21일 서울시가 주택은행으로부터 넘겨받은 주택청약신청 배수별 적용기
준표에 따르면 일부 평형을 제외하고는 공급물량이 1백~2백세대일 경우
현행 20배수를 30~50배수로 늘리면 적용기준일도 1~2년 이상 확대된다.
그러나 공급물량이 늘어날 경우에는 88년도부터 가입한 숫자가 워낙 많
기때문에 기간 확대효과는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매달 15일 한차례씩 실시해온 민방위훈련이 전시대비훈련에서 도시방재
훈련 중심으로 내용이 바뀌고 있다.
서울시는 21일 매월 실시하는 민방위훈련을 재난대비훈련으로 정착시켜
나가는 한편 민방위 기동대 조직을 재난대비 중추조직으로 육성해나가기
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다음달부터 올해 말까지 월별로 계획돼 있는 중점 훈련종목들을
보면 호텔.극장.선박.병원.열차.백화점.지하철.항공기.시장 등의
방재훈련과 수해.산불.지진.눈피해 대비훈련으로 짜여 있다.
예전에도 이런 종류의 훈련들이 없지는 않았으나 주로 산불.수해 등
자연재해 대비용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인위적 재난.사
고에 중점을 두는 쪽으로 훈련내용이 바뀌어가고 있다.

정부의 민선 자치단체장에 대한 징계 청구권 신설 검토 등과 관련해 지
방의회 의원들이 정부의 `위헌적 발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방의정연구회(회장 이상목 송파구의회 의원) 소속 의원들은 20일 송
파구 잠실동 사무실에서 토론회를 갖고 "정부의 자치단체장에 대한 징계
제도 신설 검토 등은 중앙정부가 자치단체를 장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가 자치단체장에 대해 징계.해임 등 인사권을 행사해 직접 통제하
려는 것은 주민자치정신에 크게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병준 국민대 교수도 "중앙정부가 자치단체장을 징
계하는 나라는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며 "국가 사무 통합조정을 위해
자치단체장을 견제하려면 재정지원 등 간접통제방식이나 주민이 자치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