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기아의 "상용차 10년아성"을 무너뜨림에 따라 현대-기아간 상용차
선두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7만3천1대의 상용차를 내수판매,
12. 6%의 성장률을 보이며 상용차시장의 첫 선두자리에 올랐다.
반면 지난10년간 상용차시장에서 부동의 선두자리를 지켜왔던 기아자동차
는 지난해 판매가 전년대비 5. 8%가 줄어든 16만4백91대에 불과,1위자리를
현대에게 내줬다.
상용차시장에서 현대의 점유율은 92년 39. 8%에서 지난해 44. 0%로 높아졌
으며 기아의 점유율은 44. 1%에서 40. 8%로 낮아졌다.
기아가 상용차부문에서 선두자리를 내주게 된 것은 제품구성에서 중대형버
스및 대형트럭의 생산과 판매를 계열사인 아시아자동차가 담당하고 있는데
도 이유가 있지만 제품전반에 걸친 판매부진이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