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작가 김주영씨가 고전 춘향전을 현대적감각으로 재구성한 "외설춘
향전"(민음사간)을 펴냈다.

이소설은 원전이 지닌 기본틀을 크게 허물지않으면서 새로운 인물을 설정
하고 기존등장인물의 성격이나 해석을 달리해 당시계급사회의 모순과 양반
계급이 지닌 한계와 비애를 부각시키고자했다.

특히 천민인 떠돌이 장돌림을 등장시켜 양반계급인 변학도와 이몽룡을 익
살과 때로는 완력으로 농락,그들의 허위의식을 신랄하게 풍자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