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급증,여행수지가 더욱 악화됐다.
22일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여행수입은 전년대비 7.0% 늘어난
34억9천9백76만달러,여행지출은 전년대비 7.6% 증가한 40억8천3
백64만달러로 5억8천3백88만달러의 여행수지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2년의 여행수지 적자 5억2천2백89만달러에 비해 적자
가 6천만달러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일본인에 대한 무사증입국 확대 실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여행
수지가 악화된 것은 금융실명제 이후 내국인의 해외관광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백33만1천명으로 지난
92년의 3백23만1천명에 비해 3.1%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해외로
나간 내국인 수는 2백42만명으로 지난 92년의 2백4만3천명에 비
해 18.4%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