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에도 바르게살기중앙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한국자유총연
맹 국민생활체육협의회등 관변단체와 한국노총등 유사관변단체에 대한 예산
지원을 작년보다 더 줄여나가기로 했다.
24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이들 1백여개 관변단체의 운영비에 대한 예산지
원을 작은 정부를 구현한다는 원칙아래 98년까지 완전중단키로 하고 이를 연
차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는 올해(35억8천2백만원)보다 삭감
규모를 더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5월 예산편성지침을 각 부처에 시달
하면서 이같은 원칙을 반영키로 했다.
그러나 6.25참전용사 기념행사나 이산가족모임주선등 정부사업을 대행하거
나 각 단체의 주요사업의 경우에는 정부지원방침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들 관변단체에 대한 중앙정부의 예산은 93년 2백79억8천1백만원에서 올해
에는 2백43억9천9백만원으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