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와 OB구단, 그리고 서울시가 잠실야구장의 지정석을 현재보다
두배이상 대폭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24일 프로야구 LG와 OB구단의 요청에 따라 프로야구가 개막되는
오는 4월부터 잠실야구장의 지정석을 현재의 1천6백84석에서 4천4백39석으
로 2천7백55석을 추가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새로 지정석이 설치되는 곳은 내야의 중앙본부석 뒤편 2층으로, 이들 좌석
은 청색으로 칠해져 일반석과 구분된다.

일반석보다 입장료가 1천원 더 비싼 6천원인 지정석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잠실야구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와 프로야구 양구단과 년간 모두 6억원의 수
입증대 효과를 거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