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사건의 파문이 상장사까지 확대되고 있다.
24일 태일정밀은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장영자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포스시스템이 발행한 27억5천만원의 부도어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
다.
컴퓨터용 부품제조업체인 태일정밀은 이들 어음이 지난해 8~10월사이에 포
스시스템에 모니터와 PC등 컴퓨터 부품을 판매한뒤 대금으로 받아놓은 4개
월짜리 어음들로 만기는 이달과 다음달중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일정밀은 그러나 채권보전을 위해 40억원의 주택과 땅 등의 부동산 담보
를 설정해 놓고 있고 현재 경매절차가 진행중이어서 채권회수에는 별 문제
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