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어음부도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이철희.장영자씨 부부의국세 체
납액이 79억2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장 부부의 국세체납액은 현재 소득세 58억9천만
원, 법인세 원천징수분 20억3천만원 등 모두 79억2천만원으로 최근에 발생
한 것보다는 지난 82년 사기사건 이후 부과된 세금중 미납분이 대부분을 차
지하고 있다.
국세청은 이.장씨 부부에 대해 지난 82년 사기사건 이후 이자 및 배당소
득 등에대해 모두 3백20억원의 세금을 부과했으나 이들이 제기한 소득세 부
과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잇따라 패소, 지난 89년에 80억원, 91년말에 2백
15억원을 취소당해 겨우 25억원만을 국세로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