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종합제철은 지난해 6조9천2백9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2천9백46억원
의 순이익(세후)을 내 창사이래 최고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포철은 24일
포항본사에서 결산이사회를 열고 93년 영업실적을 이같이 확정했다. 매출액
은 92년대비 12.0%,순이익은 무려 59.2%나 증가한 것이다. 이에따라 포철
의 매출액순이익율은 92년의 3.0%에서 93년 4.3%로,자기자본비율은 41.0%에
서 43.6%로 높아졌다.
제품가격동결 세무조사 미국의 덤핑제소등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영업실적
이 호전된 것은 광양제철소의 본격가동및 생산성향상으로 철강재생산이 늘
어난데다중국특수및 국내철강관련업종이 수요증가로 수출과 내수가 모두 호
조를 보였기때문이라고 포철은 밝혔다.
한편 포철의 지난해 조강생산은 92년보다 2백51만6천t 늘어난
2천2백52만3천t이었으며 제품생산은 2천58만9천t,판매는 2천1백18만3천t을
기록했다. 올해엔 매출을 7조1천4백56억원으로 작년보다 3.2% 늘리고
순이익은 3천4백46억원으로 17.2% 증가시킨다는 경영목표를 세워놓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