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같은 생각,같은 마음가짐으로 골프를 치는 골퍼는 역사상 단
한명밖에 없다. 그는 잭 니클로스이다. 그외의 모두는 감정에 따라
골프가 좌우된다"

누군가의 이같은 표현대로 니클로스는 객관적 여건에 관계없이 항상 변치
않는 집념으로 골프를 치는 대표적 선수이다.

그런 니클로스도 메이저대회에서 83타를 친 적이 있다. 지난 81년
로열세인트조지스GC에서의 전영오픈에서 니클로스는 첫날 믿기지 않게도
11오버파로 무너진 것. 원인은 그의 장남 스티브의 교통사고 소식이었다.
라운드전 그소식을 들은 니클로스는 얼이 빠진듯 무엇하나 되는게 없었다.
그러나 그다음날 니클로스는 66타로 회복했다. 바로 아들이 걱정할 정도로
다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천하의 니클로스가 그러할진대 하물며 우리 아마골퍼야 오죽하겠는가.
이세상에 걱정없는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하니 어제의 스코어를 가슴에
담아둘 필요가 없다. 사실 골퍼들이 기를 쓰고 골프장에 가는 것은 모든걸
잊기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