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장영자씨 거액어음부도사건으로 금융실명제에 커다란 허점이노
출됨에 따라 후속대책마련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건에서 차명과 도명에 의한 금융거래가 아직도 성행해
금융실명제의 본뜻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고 판단, 근원적으로 방지할수 있
는 구체적인 방안마련에 착수했다.
이와함께 금융거래관행을 대폭 개선하고 장영자씨 연쇄부도사건 관련자에
대한 강도높은 문책인사를 곧 단행할 예정이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번 연쇄부도 사건은 금융계의 대혁명이라고 할
수있는 금융실명제가 실시됐음에도 불구, 지난 82년 이.장사건때와 마찬가
지로 금융기관과 임직원이 예금유치를 위해서는 불법.위규행위를 서슴치 않
는 등 금융기관의 관행과 금융인의 의식은 전혀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