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의 국방부 정책기획관은 25일 러시아의 무기판매 제의와 관련, "시험
분석용, 대항군 훈련용, 적전술 및 교리연구용 차원에서 러시아로부터 일부
무기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정책기획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가 ''경제협력 원리금 15억달러
를 무기로 상환하겠다''고 제안해온 것과 관련, "전력증강 차원의 무기도입
은 어렵다"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대주변국 전방위 우호협력을 위한 군사외교 협력에 대해 "한미 군
사협력을 중심으로 주변국과의 군사협력도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이 기본방
침"이라고 전제한뒤 "현재 중국과는 무관부를 개설한 단계에 불과하나 러시
아와 일본과는 군사학생교류는 물론 군수뇌부의 상호교환 방문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관계증진 방안을 강구, 상호 군사협력을 실질적으로 증진하려는
시점에 와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