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용품 생산업체인 낫소(대표 이백용)가 생산품목별 매니저제를
도입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힘을 쏟고있다.

생산품목별 매니저제란 테니스볼 축구볼등 각종 아이템별로 책임자를
두어 최적의 생산및 영업전략을 책임지고 수립토록해 국제적인 경영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보자는 경영전략이다.

낫소가 올들어 조직정비와 함께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내수및
수출시장을 본격 공략해 사업을 조기에 정상화시켜보자는 의도에서다.
회사측은 기존의 경영전략으로는 시장공략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대리급
으로 하여금 품목별로 책임관리하도록 새경영기법을 도입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이회사는 또 올들어 8백여 도소매상을 상대로한 무분별한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전국판매망을 12개지역으로 구분해 대리점체제를 갖추고 직접
관리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월 1회 대리점사장회의를 통해 내수시장에서의 브랜드이미지를
강화하고 대리점이 마케팅개념을 도입토록 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낫소는 사내에서도 과학적인 마케팅개념을 도입하기위해 주 1회 PDC회의
(Plan,Do,Check)를 열고 목표 대비 실적을 매주 평가토록했다.

지난해말 장단기 경영전략을 실천하기위해 유능한 외부인력을 20명정도
영입한 이회사는 최근 3개 본부장제를 도입하고 철저한 역할분담을 통해
조직의경쟁력을 확보했다.

이회사는 이같은 조직정비와 신경영기법의 도입으로 올해 수출 1천2백만
달러를 포함, 총2백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오는 98년에는 1천억원의
매출로 92년말의 부도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익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