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 특파원] 미-일 통합지휘소 군사훈련인 `키에지94''가 26일
도쿄의 방위청 통합막료회의와 요코다의 주일 미군사령부를 중심으로 시
작돼 10일간 계속된다.
육.해.공.해병의 양국 지휘관, 참모장교등 6천6백명이 참가하는 이 훈련
에는 미군이 개발한 `통합전역차원''이란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처음으로
도입돼 실시된다.
지난 85년에 시작된 훈련은 실전부대가 동원되지 않고 간부들만 참가하
는 도상연습인데, 8회째 되는 올해 훈련은 미 합참본부가 요코다기지에
가져온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해 마치 컴퓨터오락용 전쟁게임으로 양상
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