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이 기존의 부서단위조직을 해체,프로젝트중심으로 조직을 전면
개편한다.

삼성항공의 이같은 시도는 국내기업으로는 처음 실시되는 것으로 조직개편
결과가 경영성과로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된다.

삼성항공은 27일 업무효율을 높이고 질위주의 경영을 추진하기위해 기획성
업무및 신경영과제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형태로 조직을 재편성,업무를 추진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팀장<>사업부장<>사업본부장<>사업부문장<>
사장등 4단계를 거쳐야했던 결재라인이 팀장이 직접 사장에게 보고할 수
있는 구조로 단순화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의 기능위주 조직에서 탈피,과제해결중심의 조직으로 바뀜에 따라
업무의 전문성과 추진력을 높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삼성항공은 이를위해 최근 각부서별 일반업무와 비일반업무를 구분하는
작업을 끝냈으며 올해 중점추진과제 12개부문을 확정,태스크포스 구성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기존부서에서 전체인원의 40%를 차출,12개부문 태스크포스에
배치키로 했으며 첫단계로 경영지원실과 기술전략실등 간접부문에서 먼저
태스크포스를 구성키로했다. 태스크포스에 참여하지 않는 인력은
유사기능부서별로 통폐합,의사결정권을 하부로 대폭 위임해 일상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해나갈 계획이다.

또 일반사원도 능력에 따라 태스크포스팀장이 될수있는 제도적장치를
마련,능력위주의 인사제도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삼성항공은 태스크포스를 3개월 또는 6개월단위로 구성,사업과제를
끝마친 후에는 반드시 완료보고회를 갖고 이후 새로운 팀에 인력을
재투입하는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