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플라스틱업체 2개사가 통합,신설된 (주)진안이 생산 판매등에서
높은 경영성과를 거두고있다.

PVC관을 생산하는 협동과 이음관을 생산하는 진안화학은 지난해 11월부터
경영통합작업에 들어가 이달초 완전히 통합체제를 구축,신규설비투자기회를
얻는등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통합회사인 (주)진안은 기존 2개회사의 신규설비투자액을 한데 모아
5대의 압출기를 신규도입하는등 영세기업으로는 투자하기 힘든 CD관(옥내
전선관)사업에 총 17억원을 투입할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이에따라 CD관공장을 1월말까지 완공,2월초부터는 월 2백t규모의 CD관을
생산, 대리점을 통해 아파트건설회사등에 납품할 수 있게 됐다.

(주)진안은 회사명을 진안화학에서 따오는 대신 브랜드는 협동의 "유니온"
을 공동상표로 채택했는데 영업권역을 대구 부산지역은 진안화학이 맡고
서울 대전권역은 협동측이 맡아 애프터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PVC관과 이음관을 따로 생산할 경우 제품조립오차가 상당히
큰편이었으나 이 회사는 통합이후 상호수치를 교환,조립오차를 크게
줄임에 따라수요자들의 선호도를 크게 높였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주)진안은 기존 청원공장의 PVC관 생산시설도 월 4백t규모에서
월 9백t규모로 늘렸다.

<이치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