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가 잘린 40대 남자가 치료를 받던중 숨진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의
정부경찰서는 28일 사건현장 주변에 대한 탐문수사를 벌여 숨진 박수범씨
(42)가 사건발생 3시간전인 26일 새벽 3시까지 의정부1동 풍물의 거리에 있
는 한 실내포장마차에서 40대 여자와 술을 마신 사실을 밝혀내고 이 여자를
찾고 있다
경찰은 또 숨진 박씨가 수개월 전부터 보험 모집원인 이모씨(40.여)를 만
나 왔다는 사실을 박씨와 내연관계로 알려진 황모 씨(40)의 진술을 통해 확
인하고 이씨의 신병을 확보,사건 당일 행적을 캐고 있다.
경찰은 당초 혐의를 두었던 박씨의 부인 유모씨(36)를 비롯해 박씨와 내연
관계인 황모씨(40) 등 2명이 모두 사건 당일 사건현장이 아닌 곳에 있었던
것이 확인됨에 따라 이들을 일단 용의선상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