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현대그룹에 대한 자금제재를 곧 해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
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올해 경제활성화를 최대한 달성해야 하는 데다
증시과열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공급확대 차원에서 현대중공업 등 현대
그룹이 요청하고 있는 4개 계열사의 장외시장 등록을 곧 허용할 방침"이
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대그룹이 지난 수년간 현대중공업 산업개발 상선 엘리
베이터등 4개사의 장외시장 등록의사를 타진해왔으나 증시 수요부족을
감안, 보류해왔으나 최근 증시가 과열양상을 보임에 따라 수급조절 차원
에서 허용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92년부터 계열사의 공개나 계열사 장외등록은 물론 해외
합작투자나 산업은행 등의 정책자금 지원을 일절 중단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