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햇동안 전국 땅값은 평균 7.38%가 떨어져 75년 지가조사이때 최고
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28일 건설부가 발표한 93년 지가동향자료에 따르면 부동산경기침체와
정부의 투기억제시책등으로 92년 1.27%가 하락에 이어 93년에는 1.4분기
0.42%,2.4분기 2.88%,3.4분기 2.64%,4.4분기 1.64%등 모두 7.38%가 떨어져
땅값하락이 가속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국 2백71개 시군구의 지가가 하락한 가운데 경기도 평택군 19.58%
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서울 서초구 13.20% <>강남구 12.14% <>송파구 11.
89% <>성동구 9.67% <>제주도 남제주군 9.27%가 하락,낙폭이 컸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등 6여도시가 8.05%,중소도시 6.58%,군지역 6.62%순으
로 떨어져 그동안 개발붐을 타고 땅값 오름폭이 컸던 여도시권의 거품지가
가 크게 가라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주거지역 7.65% <>상업 7.18% <>공업 7.04% <>녹지 7.21%
<>비도시지역 7.12%가 하락 주거및 녹지지역 땅값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지목별로는 <>임야 9.14% <>상업용대지 7.48% <>주거용대지 7.25% <>논
7.16% <>공장용지 6.69% <>밭 6.53%가 각각 떨어져 임야및 산업용 대지값의
낙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서울(8.71%)대구(7.77%)대전(7.81%)제주도(8.70%)등 4개지역은
전국 평균지가하락률을 크게 웃돌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