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30일 3인조 떼강도를 비롯한 강도범들이 범행후 경기도 성남
등 인접 지역으로 달아나 수사망을 피하고 있다고 판단,서울시 경계 37개
검문소에서의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민과의 협력을 통한 방범체제
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키로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1일 2만6천2백명의 경찰병력과 1천1백여대의 112순찰
차등을 동원,방범활동을 펴는데도 범인검거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범인들
이 범행후 경기도 등 인접지역으로 도주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하
고 " 이들 검문소에 대한 병력을 늘려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경기도경
찰청에도 공조수사를 요청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경찰력만으로는 효과적인 방범활동이 이뤄지기 어렵다고 보
고 서울시내 6백9개 자율방범대 소속 1만4천6백74명의 대원들을 가능한 한
최대한 동원하고 서울시와 협조, 현재 13만3천1백개소에 설치돼있는 비상벨
을 더 많은 가정과 사무실에 설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