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발생한 서울 양천구 신정6동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정명자(53.
여)씨 집 3인조 강도사건의 용의자로 수배를 받아온 강호연(25.무직. 대구
서구 원대1가)씨가 30일 오후 2시께 대구 달서구 상인동 75-3 비둘기아파트
애인집 앞에서 잠복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사건 당시 검거된 유희춘(25.구속중)씨로부터 강씨가
대구로 피신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탐문수사 끝에 이날 강씨를 붙잡아 서
울로 압송했다.
경찰은 강씨를 검거한 뒤 추궁 끝에 아직 붙잡히지 않은 공범 문상조(23)
씨와 이날 오후 8시 달서구 커피숍에서 만나기로 했다는 자백을 받고 약속
장소에 잠입했으나 문씨가 나타나지 않아 검거에는 실패했다.